부동산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 분양 봇물
입력 2015-04-01 17:51 
용인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
시청 등 관공서가 입주해 복합 생활문화단지가 조성되는 행정타운 일대에서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그동안 분양 성공 보증수표로 인식된 시청 등 공공기관이 들어선 데다 교통·교육·상업지구·공원 등 각종 인프라가 집중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에 이달부터 5월까지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경기도 용인 역북지구에선 우미건설이 이달 중순에 '역북 우미린' 1260가구를 분양하는 데 이어 동원개발(5월), 신영(상반기) 등이 올해 총 4100여 가구를 분양한다. 구도심이어서 수지구, 기흥구에 밀리던 역북지구는 용인시 신청사 등이 들어서는 곳이다.
역북은 용인경전철 개통, 강남으로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확정,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시) 착공 등 교통 호재 외에 명지대, 용인대 및 초·중·고교 등 수도권의 신규 택지지구로는 드물게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데다 용인시 공공택지지구 내에서 새 아파트가 선보이는 것은 10년 만이다.
한편 세종시에선 대방건설이 세종시 3-2생활권에서 '대방노블랜드'를 지난달 26일부터 분양 중이다. 시청, 교육청, 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선 이곳은 시내 주요 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가 지나고 세종~유성 및 세종~테크노밸리~대전역(예정)을 잇는 연결도로를 통해 대전 전역으로 통한다.
이달 초 GS건설이 경기 오산시 부산동 오산시청 인근에 분양하는 '오산시티자이 1차'도 분양에 나선다. 이지건설 역시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6개 기관이 입주했고, 한전을 비롯해 10개 기관의 추가 이전을 앞둔 나주 금천면에서 5월 '나주혁신도시 EG the1'을 분양한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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