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터서 마시는 커피 “간편하고 저렴하지만 더 맛있게”
입력 2015-04-01 17:36 
[사진제공 : 어라운지]

간편하면서도 품질 좋은 커피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커피업계는 최근 소비자의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해 기존에 선보이던 믹스커피나 캔커피 제품 외에 핸드드립백, 스틱형 원두커피, 파우치 커피 등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원두 커피를 갈아 휴대용 필터에 넣은 핸드드립백은 특별한 기술이나 별도의 추출 기구 없이도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구성한 제품이다.
커피유통브랜드 어라운지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사용한 ‘젤러스레드 핸드드립 커피를, 커피전문점 루소는 케냐 원두를 이용해 만든 ‘루소 드립백 케냐 AA를 판매하고 있다. 또 맥널티는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그대로 담은 ‘갓 볶은 콜롬비아 헤이즐넛 핸드드립을 선보였다.
스틱형 원두커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간편하게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동서식품 ‘카누는 물을 부으면 아메리카노가 되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다. 원두 맛과 향을 잘 표현하기 위해 기존 인스턴트 커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추출하는 기법을 적용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도 속속 스틱형 원두커피를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스틱커피 ‘비아를 선보였다. 이는 실제 스타벅스 매장에서 즐기는 커피의 맛과 향을 비슷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비아 카페모카, 비아 바닐라라떼 등 제품군을 늘렸다.
이디야커피는 ‘비니스트 25 오리지널 제품에 콜롬비아 수프리모 커피와 이디야 자체 원두를 블렌딩해 넣었다. 마일드 제품에는 숯불로 로스팅한 에콰도르 커피를 담았다.
파우치 커피는 완제품 커피를 진공 포장한 제품으로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다양한 품종의 원두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돼 취향에 맞게 골라 마실 수 있다. 이는 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된다.
‘쟈뎅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5종은 원두커피 추출액으로 만든 아메리카노 팩 제품이다. 커피감별사(큐그레이더)가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지에서 생산된 원두를 엄선해 가져오면 수석 로스터가 직접 로스팅·블렌딩한다. ‘칸타타 아이스 3종은 브라질산 커피 농축액을 사용했고 비닐팩에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