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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말말말] 김태우 "아내 상처받는 것 원하지 않아…가족만큼은 안된다"
입력 2015-04-01 16:21  | 수정 2015-04-02 09:42
사진=스타투데이
[스타 말말말] 김태우, 눈물 '왈칵' 쏟으며 "아내 정말 사랑해"

소속 가수들과의 분쟁에 휘말린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김태우가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김태우는 1일 오후 서울 반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김태우는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과 회사다. 전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큰 결정을 했다"며 "더 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지금 저희 회사와 분쟁 중인 메건리와 길건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내, 장모님, 어린 딸들이 상처받는 건 원하지 않는다. 가족만큼은 안된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김태우는 이어 "저는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 아내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소울샵의 가족 경영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로 처음 흑자가 났다"며 사람들의 가족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길건 "김애리 이사의 모욕 참고 견뎠다"

앞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의 소속가수 길건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태우 부인인 김애리 이사와 김민경 본부장이 경영진으로 참여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라며 "김애리 이사의 언어폭력, 모욕, 무시,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고 주장했습니다.

메건리 "김애리 이사, 쇼핑한다며 차량까지 가져가"

메건리 또한 현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전속효력 중지 가처분 등으로 법적 분쟁 중이며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1심에서 패소해 항소심을 앞둔 상태입니다.

당시 메건리 측은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이 퇴사, 스케줄 및 커뮤니케이션을 하기가 힘든 상태였다"며 "김애리 이사는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했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됐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메건리에 이어 길건까지 한 목소리로 "김태우 아내인 김애리 이사에게 언어폭력을 시달렸고,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김태우는 자신의 아내가 받을 상처만을 걱정할 것이 아닌, 소속사 대표로서 소속 가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그들의 입장을 한번쯤은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영상뉴스국 임헌진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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