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호남고속철도 개통, ‘전국 반나절 생활권’
입력 2015-04-01 15:40  | 수정 2015-04-02 16:08

호남고속철도가 오는 2일 본격운행에 들어간다. 착공 6년 만에 호남선에도 시속 300Km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된 셈이다.
이로써 지난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지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 만에 충청·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 서비스가 시작돼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
운행에 앞선 1일 광주 송정역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 장관은 이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충청, 호남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며 특히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나주혁신도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송역을 시작해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총 182.3km에 고속신선을 까는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 8조3529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채사업으로, 타지역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한 충청·호남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편, 호남고속철도에 도입되는 신형 KTX 차량은 제동력과 충격흡수장치 기능이 향상된 모델로, 기존 KTX-산천에 비해 좌석수(63→410석))와 좌석 무릎공간(57mm)이 늘어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개인별 콘센트도 설치돼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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