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운의 고교생 형제'…술먹고 행패부린 형 흉기로 '살해'
입력 2015-04-01 15:26 
강원 춘천경찰서는 1일 친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15살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군은 이날 오전 2시께 춘천시 후평동 집에서 고3인 형 B군이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옆구리 부위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말리던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B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동생은 평소 형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사건 당시 술에 취해 뒤늦게 귀가한 B군이 또다시 소란을 피우며 폭력을 휘두르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형 B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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