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 연봉킹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입력 2015-03-31 20:01  | 수정 2015-03-31 20:25
【 앵커멘트 】
기업에서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들의 보수현황이 공개됐습니다.
연봉만으로 따지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재벌총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신종균 삼성전자 IT, 모바일 부문 사장입니다.

신 사장은 급여로 17억 원, 상여금으로 37억 원, 기타 소득 91억 원 등 한해 동안 145억 7,200만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전문대 출신으로 중소기업을 거쳐 삼성전자에 입사한 신 사장은 특유의 집념으로 삼성 스마트폰 세계 1위를 이끌면서 샐러리맨의 신화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CEO스코어 대표
- "(연봉은) 약속된 성과에 대한 보상입니다. 그것이 합리적이고 그 회사 규모에 맞고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면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그룹 총수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107억 원,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연봉은 44억2천여 만원, 황제주로 등극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44억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 정준양 전 회장은 퇴직금 32억원을 포함해 39억9천여 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권에 올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등기임원직을 사퇴해 연봉 공개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에도 임원 보수의 산정 기준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공시한 기업은 거의 없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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