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전 지사 범여권 합류
입력 2007-06-25 15:17  | 수정 2007-06-25 17:42
그동안 범여권과 거리를 두고 있던 손학규 전 지사가 범여권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 7명도 손 전 지사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작 자신의 입으로 범여권 후보임을 말하지 않았던 손학규 전 지사가 드디어 범여권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내가 필요하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 불쏘시개, 밀알 마다하지 않겠다. 내 역할 다하겠다."

지난 주말 지리산을 종주하면서 대의통천을 생각했다며 대통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김근태 전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연석회의 참여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대통합은 나도 개인적인 벗으로서가 아니라 같이 나가겠다. 그게 대의가 아닌가..."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범여권 의원 7명은 손 전 지사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국민통합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손학규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부겸 / 의원
-"대한민국은 이런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지도자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손학규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이들은 손 전 지사의 특보단으로 활동하면서 손 전 지사가 범여권과 정치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오대영 기자
- "손학규 전 지사는 한나라당 탈당 이후 석달만에 범여권에 합류했습니다. 범을 잡으러 굴 속에 들어갔는지, 제발로 범의 입에 들어갔는지는 두고 볼 문제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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