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이동통신 3사 가입비 완전 폐지, '19년 만에 사라진 가입비'
입력 2015-03-31 14:25  | 수정 2015-03-31 14:50
출처 = 한솔 C&C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입비가 19년 만에 사라집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가입비를 폐지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31일 가입비를 없앴습니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가입 절차에 필요한 각종 경비를 고객이 부담하는 정책으로 1996년 도입된 이후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하돼왔습니다.

SK텔레콤은 도입 당시 15,400원이었던 가입비를 2013년 15,840원 지난해 11,880으로 내렸습니다. KT도 24,000원에서 2013년 144,00원, 지난해 7,2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30,000원으로 시작해 2013년 18,000원으로, 지난해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간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는 통신요금을 내리기 위한 대표적인 수단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조치로 KT는 가계별 연간 통신비가 최대 346억원, LG유플러스는 최대 367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31일)부터 LG유플러스에 새로 가입하거나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 이동할 경우 가입비를 따로 내지 않아도 됩니다.

KT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과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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