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개막 원정 2연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5연패에 도전하는 리그 최강자 삼성 라이온즈. 첫 승이 간절한 이 때 어려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kt는 31일부터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는 31일 선발로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첫 홈경기서 야심차게 첫 승을 노린다.
삼성 선발로 내정됐던 장원삼이 담 증세로 로테이션을 거르며 백정현이라는 ‘땜빵 선발이 등판하게 된 것이 kt에게는 기회다.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특급 좌완 장원삼보다 선발 경쟁에서 밀린 비교적 약한 백정현을 상대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 게다가 1일에는 리그 최고의 토종 우완 선발 윤성환이 등판 예정이다. kt는 31일 경기에 필승 각오를 다진다.
지난 주말 1승을 목표로 부산 원정길에 올랐지만 막내들에게 첫 승은 그리 쉽게 허용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 쉽게 이기는 듯 했던 첫 경기는 한 이닝에 7실점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고, kt는 9-12로 경기를 마치며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2차전에는 초반 끌려갔지만 중반 이후 응집력을 발휘하며 4-5까지 추격했다.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지만 희망을 보여줬다.
두 경기 모두 선발에서 큰 문제를 드러냈던 kt다. 필 어윈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 앤디 시스코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 하며 두 선발투수 모두 5이닝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진에 따르는 걱정과 우려를 씻어줄 수 있는 가장 안정된 선발 요원이다. kt로서는 이닝 소화력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이 좋은 옥스프링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옥스프링은 2차례의 시범경기서 5⅔이닝 2실점 했다. 11일 마산 NC전에서 복통 증세로 1이닝만 던졌지만 17일 수원 LG전서는 4⅔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현재 상태 역시 나쁘지 않다.
이날 경기는 바로 다음날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에는 신인 박세웅이 등판 예정이다. 31일 경기를 일단 잡고 난다면 1군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박세웅이 조금은 부담을 덜어낸 상태에서 등판할 수 있다. 투수진의 ‘맏형 옥스프링이 많은 것이 걸린 경기서 첫 승을 정조준한다.
[chqkqk@maekyung.com]
kt는 31일부터 홈인 수원 kt위즈파크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는 31일 선발로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세워 첫 홈경기서 야심차게 첫 승을 노린다.
삼성 선발로 내정됐던 장원삼이 담 증세로 로테이션을 거르며 백정현이라는 ‘땜빵 선발이 등판하게 된 것이 kt에게는 기회다.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특급 좌완 장원삼보다 선발 경쟁에서 밀린 비교적 약한 백정현을 상대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 게다가 1일에는 리그 최고의 토종 우완 선발 윤성환이 등판 예정이다. kt는 31일 경기에 필승 각오를 다진다.
지난 주말 1승을 목표로 부산 원정길에 올랐지만 막내들에게 첫 승은 그리 쉽게 허용되지 않았다.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 쉽게 이기는 듯 했던 첫 경기는 한 이닝에 7실점하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고, kt는 9-12로 경기를 마치며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2차전에는 초반 끌려갔지만 중반 이후 응집력을 발휘하며 4-5까지 추격했다. 전세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족했지만 희망을 보여줬다.
두 경기 모두 선발에서 큰 문제를 드러냈던 kt다. 필 어윈이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7자책), 앤디 시스코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 하며 두 선발투수 모두 5이닝조차 소화하지 못했다.
옥스프링은 이러한 상황에서 선발진에 따르는 걱정과 우려를 씻어줄 수 있는 가장 안정된 선발 요원이다. kt로서는 이닝 소화력과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이 좋은 옥스프링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옥스프링은 2차례의 시범경기서 5⅔이닝 2실점 했다. 11일 마산 NC전에서 복통 증세로 1이닝만 던졌지만 17일 수원 LG전서는 4⅔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현재 상태 역시 나쁘지 않다.
이날 경기는 바로 다음날 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에는 신인 박세웅이 등판 예정이다. 31일 경기를 일단 잡고 난다면 1군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박세웅이 조금은 부담을 덜어낸 상태에서 등판할 수 있다. 투수진의 ‘맏형 옥스프링이 많은 것이 걸린 경기서 첫 승을 정조준한다.
[chqkqk@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