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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경쟁 탈락’ 마홀름, CIN와 결별
입력 2015-03-31 05:57  | 수정 2015-03-31 05:59
폴 마홀름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좌완 투수 폴 마홀름이 신시내티 레즈와 결별한다.
신시내티 구단은 31일(한국시간) 마홀름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마홀름은 지난주 신시내티 구단으로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고, 결국 새로운 기회를 찾게 됐다.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 선수로 캠프에 합류한 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5경기에 나와 12 1/3이닝을 던지며 7피안타 3실점 2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선발 경쟁에서 승리하기에는 부족했다.
마홀름은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30경기에 나와 70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84 34탈삼진 28볼넷을 기록했다.
줄곧 선발로 뛰어 온 그에게 익숙한 상황은 아니었다. 다저스는 그에게 불펜과 임시 선발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지만, 그 기대에 따라주지 못했다.
시즌 초반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기회를 얻었지만, 이마저도 잘 살리지 못했다. 8월초에는 1루 베이스 커버 도중 스텝이 엉키면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어 시즌을 접었다.
마홀름을 내보낸 신시내티는 조니 쿠에토, 호머 베일리, 마이크 리크, 앤소니 디스클라파니, 그리고 나머지 5선발 한 명을 추가해 개막 로테이션을 구성한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제이슨 마르퀴스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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