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인근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 가능성에 ‘쓰나미 경보’
입력 2015-03-30 16:44 
사진=MBN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7 강진 발생

파푸아뉴기니에서 강진이 또 한 번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가 파푸아뉴기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밤 11시48분께 파푸아뉴기니 동브리튼섬 코코포에서 동남쪽으로 54㎞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은 파푸아뉴기니 북동부 라불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의 깊이는 33km로 관측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인근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PTWC는 지진의 초기 변수를 고려할 때 진원지로부터 반경 1000㎞ 내에 있는 파푸아뉴기니와 솔로몬 제도 해안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파푸아뉴기니 연안에서는 쓰나미 높이가 1∼3m를 넘을 수도 있다면서 위험 지역 주민들에게 경계를 강화하고 정부나 지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태평양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인 쓰나미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푸아뉴기니는 지난 2014년에도 규모 7.5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었다. 파푸아뉴기니에 강진이 발생하는 이유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해 있는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규모 7 안팎의 강진이 흔한 편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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