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범훈, 큰딸 교수채용 개입 정황"
입력 2015-03-30 06:51  | 수정 2015-03-30 07:08
【 앵커멘트 】
박범훈 MB정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수사중인 검찰이 박 전 수석이 중앙대 교수채용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히 박 전 수석이 자신의 큰딸을 중앙대 교수로 부정 채용시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범훈 전 MB정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큰딸인 34살 박 모 씨가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교수로 임용된 건 지난해 9월.

최소 40대는 돼야 교수 자리를 얻을 수 있는 예술대학에서 30대 초반의 박 씨가 강사도 아닌 정식 조교수로 임용된 겁니다.

검찰이 특히 눈여겨보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검찰은 지난 주말 중앙대 압수수색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교수 임용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박 전 수석의부당 개입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박 전 수석이 유력 인사들의 청탁을 받고 자녀들을 대학원에 부정 입학시키거나 교수로 채용시켰다는 첩보도 입수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박 전 수석이 중앙국악연수원의 소유권을 가로챘다는 의혹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지난 2005년에서 2011년까지 6년간 중앙대 총장을 지냈고, 그 전에는 국악대학 학장까지 역임해 중앙대 내에선 '예술대학의 대부'로 불리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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