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리콴유 국장 엄수…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타국 정상급 지도자 장례식 첫 참석
입력 2015-03-29 20:42 
사진=MBN
리콴유 국장 엄수, 박근혜 대통령 참석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이 엄수됐다.

싱가포르의 국부로 존경받는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국장이 29일 오후 2시께(현지시간) 싱가포르국립대학 문화센터(UCC)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리 전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를 비롯한 가족, 토니 탄 대통령, 고촉동 전 총리, 각국의 조문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외국 조문단으로 박근혜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위안차오(李源潮) 중국 국가부주석,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토니 애벗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각국 지도층 인사가 찾았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 정상급 지도자의 장례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고인의 유족을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조문록에 리콴유 전 총리는 우리 시대의 기념비적인 지도자였다”며 그의 이름은 세계사 페이지에 영원히 각인될 것이고, 한국민은 리 전 총리를 잃은 슬픔을 싱가포르의 모든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영문으로 적었다.

한편, 리 전 총리는 지난달 5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가 2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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