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평택·울산·창원 산업용지 분양 이어진다
입력 2015-03-29 16:22 

KTX, GTX 추진으로 탄력받는 동탄2기 신도시 내 ‘동탄일반산업단지 분양률이 96.8%에 달하면서 기반시설과 교통망을 갖춘 산업용지 분양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업종간 시너지를 염두에 둔 산업용지 분양도 이어져 업종별, 입지별 장단점을 따져볼만하다. 대기업 투자가 있는 곳 주변으로 민, 관이 각자 산업용지 개발을 추진하는 곳도 많아 공장용지를 구하는 기업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창성그룹이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에 총 28만1239㎡ 규모로 조성하는 ‘고렴일반산업단지‘는 수도권 남부 산업벨트의 한 축인 평택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5개의 블록으로 나뉘어 조성되고 유치대상 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등이다. 청북IC와 인접해 있어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제2외곽순환도로(2020년 개통 예정) 및 KTX 수서∼평택 노선(지제역, 2016년 개통 예정)도 예정돼 교통이 좋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물동량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평택항(22km)을 통한 원자재 수급, 인천공항(88km), 김포공항(78km), 청주공항(93km) 등과의 공항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가 울산 남구 두왕동 242번지 일원에 128만7204㎡ 규모로 조성하는 ‘울산 테크노산업단지가 분양중이다. 이 단지에는 R&D시설, 첨단융합부품, 신재생에너지, 수송기계 및 정밀화학 등의 업종이 들어서고 지난 2014년 9월 착공해 오는 201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인천시에서는 계양구 서운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계양IC 인근에 52만4910㎡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서운일반산업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계양구와 인천도시공사, 트윈플러스, 태영건설이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해 2017년 12월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변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충북 충주시 용탄동 일원에도 약 30만㎡ 규모의 ‘제5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충주 제1∼4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기업의 부족한 용지를 해결하기 위해 충주시가 직접 시행자로 참여했고, 재료소재 및 항공기 수송 관련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까지 한 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IC가 인근에 있고,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각지로 물류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육군대학 부지에도 창원시가 약 9만9000㎡규모의 ‘창원첨단산업기술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원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해 첨단산업기술을 연구하는 단지가 들어서고 2016년에 본격 착공될 예정이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