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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 이대호와 세 번째 대결서 땅볼 처리
입력 2015-03-29 15:21 
이대은이 29일 경기에서 호투하고 있다. 사진(日 후쿠오카)=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전성민 기자]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출루를 2타석 연속해서 막았다.
이대은은 29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대은은 팀이 5-3으로 앞선 6회에 선두 타자 이대호를 상대했다. 이날 세 번째 맞대결.
115km의 느린 커브를 몸 쪽으로 던져 이대호를 유인한 이대은은 두 번째 공으로 147km의 빠른 공을 바깥쪽에 집어넣었다. 주심은 이대호의 배트가 나갔다고 판정했다.
1볼1스트라이크에서 이대은은 138km짜리 변화구를 던져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은 0-0으로 맞선 2회말 소프트뱅크의 공격 때 이뤄졌다.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이대호는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파울로 직구를 커트해 낸 후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이대호는 이대은의 8구째 143km짜리 공을 잡아 당겨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이대은은 하세가와 유야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141km짜리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대은은 이후 실점을 하지 않으며 2회를 마쳤다.
두 선수의 두 번째 맞대결은 0-3으로 뒤진 3회 2사 2루에서 이뤄졌다. 이대은은 이대호를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124km짜리 몸 쪽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 아웃을 잡아냈다. 이대은은 151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이대호를 상대로 전력투구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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