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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643회 당첨번호, 15-24-31-32-33-20…1등 당첨자 “깡통 전세 피해액 갚을 것”
입력 2015-03-29 14:54 
사진=네이버
'로또당첨번호'

제643회 로또당첨번호는 15, 24, 31, 32, 33, 40 보너스번호 13으로 결정됐다.

제643회 로또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1등은 총 6명으로, 각각 25억3천5백7십6만3천625원씩 지급받게 된다. 5개와 보너스번호를 맞힌 2등은 총 43명으로 각각 5천8백9십7만1천248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제643회 로또당첨번호 수동자동비율은 3:3으로, 당첨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곳, 경기 3곳, 전남 1곳, 광주 1곳에서 1등이 탄생했다.



한편 깡통전세로 빚에 시달리던 50대 남성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기적 같은 실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로또 포털사이트 '로또리치'에 "'이번에 제가 1등 12억원 당첨됐습니다"라는 제목의 642회 로또 1등 당첨 후기가 올라왔다.

자신을 "중부지방의 도시에서 생산직으로 일하고 있는 50대 가장"이라고 소개한 A씨는 "살다 살다 이런날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 글에서 수동번호를 택한 642회 1등 당첨 복권 인증샷을 첨부하며 "형편이 넉넉하지도 않지만 어렵사리 담배를 끊고 그 담배값으로 로또를 꾸준히 샀다"고 언급했다.


A씨는 "매주마다 이번에는 혹시 내가? 라는 상상이야 가끔 해봤지만 오늘 떡하니 12억원 1등에 당첨됐다"며 "막연했지만 너무도 바라고 간절했기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A씨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이 깡통전세에 살고 있는 하우스푸어라고 털어놨다.

A씨는 "개인적 가족사이긴 하지만 제가 집을 잘못 계약한 탓에 빚이 4억 가까이 생겼다"며 "흔히들 깡통전세라고 하죠. 은행에서 담보대출 해서 계약한 집이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살아오면서 그 생각을 하면 자다가도 가슴이 답답해 벌떡 일어나곤 했다"며 "가족들과 적당한 집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던 것 뿐인데 그게 빚으로 돌아와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니 정말 억울하고 막막했다"고 회상했다.

A씨는 깡통전세 사건이 있고난 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상태다.

A씨는 "생계를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일을 해서 돈을 부쳤고 아내는 아이를 돌보면서 생활했다"며 "그때부터 어쩔 수 없이 기러기 아빠가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642회 로또 1등 당첨금을 빚을 갚고 집을 사는 데 사용할 생각이다.

A씨는 "아내나 아이가 심적으로 편하게 살도록 우선적으로 빚부터 갚을 생각"이라며 "남는 금액으로 속 썩이던 집부터 사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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