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이버 겸상 사이트, 유명 배우와 데이트하는 기분 만끽…"신기해"

일본 사이버 겸상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일본 닛신 식품이 만든 ‘미츠메테 라이트+(www.mitsumete.jp)라는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푸른 배추밭을 배경으로 일본 유명 남자 배우 사이토 다쿠미가 등장합니다.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버튼을 클릭하면, 3분(라면이 익는 시간) 동안 타이머가 작동합니다.

이 때 남자 배우는 모니터에서 상대방이 라면을 익히고 다 먹을 때까지 가만히 응시하기도 하고, 턱을 괴고 웃기도 하며, 혼잣말을 하거나 괜히 딴청을 피우기도 합니다.

3분이 지나면 사이토 다쿠미는 드디어 3분이 지났군요!”라고 외친뒤, 라면을 먹는 사람이 심심하지 않게 라면을 후후 불어주는 시늉을 하거나, 당신이 라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네요”라고 말합니다.

이 사이트에는 컴퓨터에 달린 카메라로 사이토와 함께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닛신 식품은 보도자료를 통해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사이토 다쿠미와 데이트하는 기분이 들도록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의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6.5%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