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해명 “출장 골프, 공식일정 마친 후 접대…무상급식과 관련 짓는 건 ‘저급한 논쟁’”
입력 2015-03-29 09:37 
사진=MBN
홍준표 해명, 앞 뒤 맞지 않아

해외 출장 중 골프를 쳐서 논란이 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8일 새벽 귀국길에 입장을 밝혔다.

먼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개인적 사안과 무상급식 논쟁을 연관짓는 건 "저급한 논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격앙된 목소리로 '출장 골프 논란'을 해명했다.


현지 국회의원들과의 협조를 위한 업무 외 일정이었다는 것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내가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공식일정을 마쳤고, 나머지 시간을 비공식 비즈니스로 내가 접대했다"고 말했다.

호화 골프·비즈니스석 이용 등의 논란에 대해서는 아예 "저급한 논쟁"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미국 현지 골프장은) 금요일 오후 2시가 되면 95불 정도 한다"며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비즈니스 타는 걸 개인적 비난 소재로 삼는 건 저급한 정치행태"라고 비판했다.


야권 일각에서 전면적 무상급식 중단과 '출장 골프'를 싸잡아 비판한 데 대해서는, 앞서 설전을 벌였던 문재인 대표를 정조준했다.

홍 지사는 "나도 당대표를 했다. 갈등현장에 가면 대안을 갖고 간다. '왜 넌 아이들 밥그릇을 뺏냐'는 식의 접근은 아주 저급한 논쟁"이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가 선별적 복지를 내걸며 전면적 무상급식 중단을 고수하는 가운데 무상급식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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