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승랠리 제동...조정국면 이어질 듯
입력 2007-06-24 06:27  | 수정 2007-06-24 10:15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코스피 지수는 16주만에 하락했습니다.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이번 주에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사상 처음 1800선을 밟아본 주식시장.

하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를 떨칠 수는 없었습니다.

정부의 증시과열 우려까지 잇따르면서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승우/신영증권 연구위원
-"오랜 상승 이후에 찾아온 조정이니만큼 조정압력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그동안의 기술적 조정압력,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충돌하면서 매매변동성이 굉장히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굵직굵직한 경제지표는 시장의 최대 변수입니다.


25일 미국의 기존주택매매와 28일 국내 경기선행지표가 주목됩니다.
특히 29일 열릴 미 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표현이 관심입니다.

그러나 급락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인터뷰 : 박문광/현대증권 부장 -"최근의 조정은 단기상승에 따른 조정이지 기업의 실적과 유동성에 따른 조정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정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질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변동성이 큰 시장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종목별로 대응하면서 매매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홍춘욱/키움증권 팀장 -"구체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철강,기계,조선 같은 부분들이 최근 기업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들의 낙폭과대에 포커스를 맞춰보는게 좋을 것 같구요. 서서히 3분기부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업종들, 대표적으로 자동차와 IT입니다.이들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을 병행한다면.."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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