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세 임산부 납치 성추행한 10대 3명 '덜미'
입력 2015-03-27 19:42 
【 앵커멘트 】
15살 소녀를 성추행하고, 스마트폰까지 빼앗은 10대 세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소녀는 임신한 상태에서 성추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부산 개포동의 한 도로.


19살 박 모 군 등 3명은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15살 김 모 양에게 용돈을 주겠다며 꼬드겨 이곳에서 만납니다.

이후 빌린 승용차에 김 양을 강제로 태웁니다.

애초 휴대전화만 뺏으려던 박 군 등은 김 양이 임신 9개월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호기심이 발동해 김 양의 배를 쓰다듬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습니다.

박 군 등은 4시간 가까이 김 양을 끌고 다닌 뒤, 스마트폰을 빼앗고 경남 김해에 풀어줬습니다.

박 군 등은 뺏은 스마트폰을 팔려고, 대구 범어동의 한 휴대전화 가게를 찾았고.

마침 휴대전화를 사러 온 경찰이 이들을 검거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부산에서 팔기는 그러니까 3명 중 1명이 대구에 왔어요. 형사들 정보원이 사려고 하다가 사고 보니 이상해서 신고된 사안인데…."

경찰은 박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