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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예원 ‘욕설 논란’, 열쇠는 결국 MBC에
입력 2015-03-27 17:42  | 수정 2015-03-27 17: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배우 이태임(30)이 가수 예원(27)에게 욕설을 했다는 당시 현장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유출됐다. 이 영상에는 이태임의 욕설과 함께 예원의 반말·욕설도 담겨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이태임의 욕설 논란이 불거졌을 때 예원 측에서는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태임이 공식 사과하자 예원은 이를 받아들이며 선배의 앞날을 응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27일 유출된 영상에는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저 미친X 진짜” 등 예원의 욕설도 여과 없이 담겨 있다.
이태임은 당시 해녀 체험을 하며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상태. 그는 예원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예원은 추워요?”라고 물었고 대화 분위기는 이때부터 경직됐다. 이태임은 너도 한번 갔다 와 봐”라고 말했다. 예원은 안 돼” 아니 아니” 등 짧은 반말로 응했다.

이로써 ‘가해자 이태임, 피해자 예원으로 정리됐던 사건에 다시 불이 붙었다. 앞서 논란 때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예원이 원인을 제공했을 수도 있다” 이유없는 결과가 있겠느냐” 등 여러 추측이 일기도 했다.
특히 예원이 왜 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라고 물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욕설 대화가 오가기 전부터 두 사람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경로를 통해 현장이 공개되며 다시 한 번 사건의 키는 MBC 측에 쥐어졌다. ‘띠과외 측은 앞서 원본 영상을 공개할 수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영상 유출에 따라 ‘띠과외 제작진은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MBC 관계자는 이날 제작진도 영상 유출 경로를 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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