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軍사병용` 나라사랑카드 쟁탈전
입력 2015-03-27 15:49  | 수정 2015-03-27 19:53
연간 신규 가입자가 35만명에 달하는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 사업자가 10년 만에 바뀐다. 2005년부터 사업을 독점해왔던 신한은행을 비롯해 거의 모든 시중은행이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입찰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27일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다음달 1일 사업설명회 개최 후, 5월 7일 입찰과 제안서를 평가한다. 복수 사업자 선정은 5월 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다. 은행 사업자가 1개사일 경우 유찰 처리된다. 계약기간은 2015년 12월 31일까지다.
은행권 관계자는 "매년 10만명 이상 신규 회원을 자동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2007년 카드 발급에 들어간 후 올해 2월 현재까지 누적된 발급 카드는 290만장에 달한다. 한 해 약 35만장이 새로 발급된다. 카드 발급뿐만 아니라 은행 계좌 확대 효과도 있다. 일반 병사들이 주 발급 대상이며, 학군단(ROTC)도 유사한 카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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