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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PD “묘한 러브라인 생겨…실제 MT처럼 유쾌”
입력 2015-03-27 13:34 
사진=SBS
[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드디어 정상 궤도에 오른다. 설특집 파일럿 이후 정규 편성돼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이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는 뭘까. 연출은 맡은 박상혁 PD가 그야말로 ‘콕 집어줬다.

◇ 자유로운 영혼, 그 이름은 ‘중년 스타

중년 스타는 청춘스타나 아이돌보다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오랜 방송 경험으로 카메라를 신경쓰지 않는 무심한 면과 함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박상혁 PD는 ‘불타는 청춘은 평균 나이가 훌쩍 높아 김국진이 막내 라인을 이룰 정도다. 그러니 방송 경력만 해도 얼마나 되겠는가”라며 젊은 스타들이 카메라를 의식하는 것에 비해 이분들은 제작진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알아서 생활한다”고 설명했다.



◇ 캐릭터 하나는 확실하다

‘불타는 청춘 속 중년 스타들은 오랜 시간 자신의 캐릭터가 공고해진 스타들이라 제작진이 따로 연출하거나 고심하지 않아도 알아서 제 색깔을 발산한다고. 각자 개성이 강해 이들의 갈등과 화해, 조화를 이루는 과정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다.

박 PD는 개성 강한 출연자를 만나보는 재미 하나는 보장한다. 제작진이 그저 찍기만 해도 방송이 나오니 인공적인 느낌도 적다”며 심지어 출연진이 직접 소품을 들고 오고, 게임도 짠다. 방송이 아니라 실제 MT 온 것처럼 즐겁게 놀아서 이들의 유쾌한 1박2일 여행이 더 생생하게 살아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SBS


◇ 어릴 적 우상, 향수를 자극하다

김국진, 강수지, 김도균, 양금석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어릴 적 우상들이 나와 팬들의 눈요기를 충족해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말뚝박기, 비석치기 등 어린 시절 자주 했던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보는 이의 향수를 자극한다.

박 PD는 출연진이 의외의 개인기를 가지고 있다. 기타도 잘 다루고 다양한 게임도 알아서 룰을 짜서 놀더라”며 우리가 어릴 적 했던 행동들, 놀이들을 출연진으로부터 대리만족할 만큼 방송에서 재밌게 그려진다. 남녀 같이 어울리니 묘한 러브라인도 생기고, 친구 찾는 과정도 더욱 풍성한 불거리를 선사하도록 제작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처럼 중년 스타들의 여러 매력을 찾아볼 수 있는 ‘불타는 청춘은 이날 오후 11시25분에 첫 전파를 탄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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