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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호투, 타선 폭발...다저스, 개막전도 오늘만 같아라
입력 2015-03-27 09:39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속에 타선이 터지며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생각하는 개막전 최상의 시나리오가 이런 것일까. 다저스가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잡았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선발 커쇼의 활약과 2회 4점, 4회와 6회 각 2점씩 뽑아낸 타선의 생산력을 앞세워 7회 2점, 8회 3점을 만회한 화이트삭스를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의 볼넷과 후안 유리베, 안드리 이디어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낸 다저스는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유격수 땅볼, 2사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으로 4점을 뽑았다.
푸이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롤린스의 2루타, 이어진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2점을 더했다. 롤린스는 6회 홈런을 추가, 이날 경기에서만 4타점을 쓸어담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시범경기일뿐이고, 애리조나는 (공기가 건조해) 타구가 멀리 날아간다. 그래도 좋은 타격이 나온 것은 행복한 일이다. 많은 타자들이 계속해서 상대 투수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커쇼에 이어 등판한 조엘 페랄타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 페드로 바에즈는 2/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크리스 해처는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화이트삭스는 선발 브래드 페니가 4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KIA에서 뛰었던 하이로 어센시오는 7회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 27일 MLB 시범경기 결과
애틀란타 7-5 피츠버그
볼티모어 4-6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5-3 세인트루이스
미네소타 4-5 보스턴(연장 10회)
양키스 5-6 탬파베이
필라델피아 1-4 토론토
신시내티 13-2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3-0 시애틀
다저스 9-6 화이트삭스
시애틀 1-15 밀워키
샌디에이고 3-3 애리조나(연장 10회)
메츠 8-3 워싱턴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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