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천안함 폭침…안보무능의 산물” 輿 맹비난
입력 2015-03-25 16:57  | 수정 2015-03-26 17:08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홍준표' '새정치연합 지지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국가 안보와 관련해 새누리당 정권을 맹비난했다.
문 대표는 25일 4·29 재보선 지역인 인천 강화·서구을의 신동근 후보 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표는 이 지라에서 "천안함 폭침사건 자체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의 산물인데도 새누리당은 안보를 바로 세우는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종북몰이로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궁리 뿐”이라며 "새누리당은 천안함 장병들의 영령 앞에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7년 기간 우리 국방과 안보는 참담한 수준으로 무너졌다”면서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군내 각종 사건 사고와 방산비리는 이 정권의 안보의지와 능력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또 "군 창설 이래 지금처럼 군 수뇌부가 방산비리에 줄줄이 엮여서 철창으로 가는 일이 없었다”며 "사상 최악의 안보 무능, 사상 최악의 기강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방산비리는 단순한 부정부패 아니라 국가안보의 구멍을 뚫는 국가 보안사범이며 안보를 돈과 바꾸는 매국행위”라면서 "사태가 이런데도 청와대와 정부는 책임지는 사람 없고 새누리당은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고 역설했다.
문 대표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남북 평화와 신뢰를 깨뜨리는 어떤 군사적 위협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경고한다”며 "북이 하루빨리 평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정상적 국제사회 일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영해를 지키다 고귀한 목숨을 바친 46명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며 "나라 안으로는 안보를 더 튼튼히 해 다시는 그런 희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천안한 폭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문재인 천안한 폭침, 맹비난했네” "문재인 천안한 폭침, 방산비리 언급했네” "문재인 천안한 폭침, 인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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