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 ‘사임당’으로 11년 만 브라운관 복귀…해외도 ‘술렁’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배우 이영애의 브라운관 복귀 소식에 일반인 뿐만 아니라 연예계도 술렁이고 있다.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2004년 드라마 ‘대장금 이후 11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영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25일 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배우 이영애가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이하 ‘사임당) 출연을 확정짓고, 내년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극중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와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다채로운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2005년 작 ‘친절한 금자씨 영화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한 이영애는 지난해 ‘대장금2에도 거론됐으나 출연을 최종 고사했다. 그러던 이영애가 이번 ‘사임당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삶과 함께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를 연기, 실제 조선시대 위인과 가상의 인물을 모두 보여준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임당 관계자는 ‘사임당 속 신사임당은 기획 단계부터 이영애를 염두하고 만들었다. 이영애의 고풍적이고 우아한 이미지와 사임당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영애가 만들어갈 사임당이 어떤 느낌일지 벌써부터 설렌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영애의 한류 파워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작 관계자는 이영애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요 드라마 관계자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는 동시 방영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임당은 ‘앞집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고봉실 아줌마구하기 로 여성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박은령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릴 ‘사임당은 이영애를 시작으로 현재 캐스팅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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