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문화산책] '고통의 해석' 등 화제의 신간
입력 2015-03-25 10:38  | 수정 2015-03-25 11:08


<고통의 해석>

어떻게 고통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

글쓴이는 무한경쟁 시대 속 열정과 기대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물음을 던집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힐링법은 바로 전문적 ‘지식과 올바른 ‘사유.

저자는 본문에서 프란츠 카프카의 <법 앞에서>,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밤에는 쥐들도 잠을 잔다>등 근현대에 활약했던 독일 대문호들의 단편 19개를 소개합니다.

이같은 문학을 통해 삶의 고통을 지혜로 승화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역경의 행운>

최근 미 국무부가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표기한 사실이 밝혀졌고,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거듭 거부하는 등 우경화를 향한 입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대 일본은 한국(백제)의 식민지였다고 말하는 용감한 역사학자가 있습니다.

바로 고대 한일관계사 연구에 평생을 바친 노학자, 최재석.

이 책은 노학자의 회고록이기도 합니다.


글쓴이는 학술지에 논문 게재요청을 8번이나 거부당했고 외국인 학자를 오히려 떠받드는 학계의 태도 등으로 인해 역경을 겪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합니다.

여전히 살아 있는 식민사관과 뒤틀린 한일 고대사 문제, 일본이란 나라, 학연과 이해관계로 갈린 폐쇄적이고 ‘학문 사대주의에 찌든 한국의 학계 풍토 등에 대한 풍부한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세월호를 기록하다>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우리에게 뼈저린 무력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글쓴이는 참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이런 무력감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150일간의 세월호 재판 기록을 파헤칩니다.

재판 법정 기록을 통해 세월호 사고를 재구성한 이 책은 ‘세월호 침몰 이유, ‘세월호 재판의 한계 등을 말하며 진실 찾기에 주목합니다.



<세계문화유산 100배 즐기기>

불국사, 석굴암, 종묘 등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다른 문화재들보다 더 뛰어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일까.

이 책에서는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의 등재시기, 등재이유, 문화적 특징 등을 설명합니다.

또한, 파노라마 같은 사진들을 통해 세계문화유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며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MBN 문화스포츠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