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시사저널USA "돈 요구한 적 없다"
입력 2015-03-24 19:41  | 수정 2015-03-24 20:04
【 앵커멘트 】
미국에서 태진아 씨의 기자회견을 본 시사저널USA 측의 입장도 들어보겠습니다.
시사저널USA는 억대 도박이 맞고, 돈을 달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는 태진아 측이 기사를 막으려고 여러 차례에 걸쳐 자신들을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심언 / 시사저널USA 대표
- "그쪽에서 저한테 회유하는 게 여러 가지 있었거든요. 가수를 열 몇 명 데리고 와서 공연을 무료로 해줄 테니 그 수익금을 챙겨라. 얼마를 주겠다. 얼마를 주겠다."

태진아가 기자회견에서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도 갑자기 사무실로 끌려가 자신에게 말을 유도했다며 덫에 걸린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심언 / 시사저널USA 대표
- "그 사무실은 태진아의 지시에 의해 녹음장치가 다 돼 있는 방이에요. 그래서 말을 유도하는 겁니다. 협박에 사용할만한 말이 나오도록 요구를 하는 거예요."

녹취록에 대해서는 20일이 넘었고 일주일 동안 너무 혼란스러워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원래 돈을 목적으로 한 얘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심언 / 시사저널USA 대표
- "십억 갖고 오라 그래 봐라 갖다 주나. 이런 식으로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만 원짜리 만년필을 백만 원 달라는 것은 안 팔겠다는 얘기랑 똑같은 거에요. 나는 이미 기사 제작이 다 끝났고…."

심언 대표는 태진아와 이루가 진짜 도박을 하지 않았다면 녹취록이 아니라 카지노의 CCTV를 공개해 명확하게 판가름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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