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2억이야 2억!' 녹취 공개…"비밀로 해달라 요구"
입력 2015-03-24 19:40  | 수정 2015-03-24 20:02
【 앵커멘트 】
이번 사건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돈을 달라고 요구 또는 협박을 했느냐는 것인데, 태진아 씨 측은 녹취록을 조목조목 공개해 협박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대화 내용 자세히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어서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태진아의 지인과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가 나눈 6분 정도의 대화 녹취록.

먼저 심 대표는 '태진아 도박'과 관련해 쓸 예정인 기사에 대해 언급합니다.

▶ 인터뷰 : 심 언 / 시사저널USA 대표
- "대한민국 뽕짝 가수 3명이 다 도박으로 패가망신하고 있거든. 그런데 이번에 설운도, 태진아, 송대관 잘 걸린 뽕짝 가수들. 제목이 그거야."

그러면서 슬슬 요구 조건을 꺼냅니다.

▶ 인터뷰 : 심 언 / 시사저널USA 대표
- "내가 요구할 것은 사실은 우리 회사에 주주로 좀 참여를 해주면 제일 좋지. 투자를 할 것인가는 모르겠어."

이어 곧바로 핵심을 이야기합니다.


▶ 인터뷰 : 심 언 / 시사저널USA 대표
- "2억이야 2억. 2억이면 얼마 돈도 안 되는 데 뭐."

마지막에는 비밀에 부칠 것을 신신당부합니다.

▶ 인터뷰 : 심 언 / 시사저널USA 대표
- "되든 안 되든 영원히 비밀로 해줘라. 이거 나가게 되면 나가서 또 약점이 되는 거야. 극비리에 해줘라."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문진웅·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