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도심 분양 러시…'뉴타운 발 지각변동' 오나
입력 2015-03-23 19:40  | 수정 2015-03-30 08:08
【 앵커멘트 】
요즘 부동산 분양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서울 도심 뉴타운 분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 때문에 모델하우스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주의할 점은 없는지, 이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왕십리 뉴타운에 들어선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평일 오전 시간인데도, 분양 문의를 하는 사람들로 내내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김상우 / 서울 마장동
- "(지역이) 도심이니까 교통이 편리해서 좋고요. 외곽에서 분양하는 것보다 이쪽이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공사가 한창인 북아현 뉴타운은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갑니다.

또 은평구의 수색 증산 뉴타운과 2만 6천 가구 규모의 성북구 장위 뉴타운도 뒤이어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도심 뉴타운은 서울의 부동산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낡은 주택이 몰려 있던 아현동 일대는 뉴타운 사업 이후 전세금이 목동을 크게 웃돌며 중산층 타운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에 투자 수요도 뉴타운으로 몰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묻지마식 청약'에 나서는 것은 위험합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지금 나오는 분양가는 사실상 투자성을 인정하기에는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는 제한적이다…."

서울 도심 뉴타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제곱미터당 2천만 원 안팎으로, 청약할 때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경쟁력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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