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에 투자하세요” 오바마, 직접 나섰다
입력 2015-03-23 14:09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유치(FDI)를 끌어 들이기 위해 다시 한번 팔을 걷어붙였다.
백악관과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DC 인근 게이로드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행사인 ‘미국을 선택하세요 - 투자 서밋(2015 SelectUSA Investment Summit)을 개최한다.
행사 첫날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기조연설에 나서 투자를 호소한다.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은 올해 행사에서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지금이야말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내 투자가 유리한 시기는 얘기를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는 사실은 투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오바마 행정부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 70여개국 1200여명의 외국기업 관계자들이 초청된 이번 행사에는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장관들이 총출동한다. 프리츠커 장관을 비롯해 존 케리 국무장관, 제이컵 루 재무장관, 톰 빌색 농무장관, 앤서니 폭스 교통장관 등이 참석해 연설할 계획이다.
또 민간 부문에서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미국 투자의 잇점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2013년 10월에도 ‘미국을 선택하세요 행사를 개최해 이제까지 200억 달러의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미국 정부와 재계의 거물들이 모이다보니 행사 티켓 값도 껑충 뛰었다는 후문이다. 2013년 10월 행사때 300달러 대였던 참석권 가격이 500달러 대로 올랐다.
‘미국을 선택하세요 행사는 미국 연방정부가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투자유치 대회다. 현재 미국에선 총 580만명이 미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에 고용돼있다.
[워싱턴 = 이진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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