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조건 '적합' 판정…식품위생 검사기관 무더기 적발
입력 2015-03-23 12:00 
식품을 제대로 검사하지도 않고 적합 판정을 내려온 민간 식품위생 검사기관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허위로 식품 위생 시험성적서를 발급한 혐의로 서울 모 검사기관 대표 등 8명을 구속하고 3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아이스크림이나 김치, 삼각김밥 등의 세균 검출 검사를 하면서, 아예 검사하지 않거나 일부만 검사한 뒤 모든 검사에 이상이 없는 것처럼 허위시험성적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함께 점검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에 적발된 전국 10개소의 검사기관 지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박유영 기자 / shin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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