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화도 캠핑장 화재 발생, 새벽 시간대 사고 일어나 인명피해 컸다
입력 2015-03-22 20:20 
사진=MBN
강화도 캠핑장 화재 발생 이유는?

강화도 캠핑장 화재 발생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글램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망자 가운데 3명은 일가족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글램핑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이모 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또한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신원을 알 수 없는 성인 남성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도 사망했다.

시신은 모두 강화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씨의 둘째 아들과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씨 등 2명은 2도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각각 부천 베스티안 병원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사고는 새벽 시간 때 이들이 텐트에서 함께 잠을 자던 중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가 난 텐트시설은 16㎡ 크기로 사고 당시 글램핑장 주변에는 텐트시설 2동이 더 있었다.


사건을 신고받은 후 소방관은 10여 분 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불을 껐다. 그러나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이미 해당 텐트시설은 전소한 상태였다.

경찰은 텐트 내 바닥에 깐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텐트 내 전기패널 외에 난로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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