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비즈니스석 논란, 무상급식은 중단하더니…“늘 비즈니스석만 이용하는 건 아냐”
입력 2015-03-22 19:39 
사진=MBN
홍준표 비즈니스석 탑승에 ‘무상급식 중단은 재정 부족 때문이라더니.. 논란

홍준표 비즈니스석, 무상급식 중단과는 무관?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주장 이후 비즈니스석 탑승 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분노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홍 지사와 면담 뒤 급식 자원 봉사 등 일정을 마치고 6시에 예정된 한·몽 수교 25주년 기념 사진전 행사 참석을 위해, 홍 지사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시사프로 생방송 출연을 위해 부산에서 김포로 향하는 5시 30분 비행기에 올라탔다.

비즈니스 석을 예약한 홍 지사는 비행기 앞 쪽에 자리를 잡았고, 이코노미 석을 예약한 문 대표는 홍 지사보다는 자리가 뒤 쪽이었다.

이 때문에 문 대표가 예약된 좌석에 앉기 위해서는 홍 지사의 자리를 지나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문 대표는 홍 지사에게 또 뵙게 됐다”는 인사를 건넸고 홍 지사는 문 대표에 이제 올라가시느냐”고 답하며 두 번째 만남을 끝냈다.

앞서 가진 회동에서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 근거로 재정 부족을 들었고, 문 대표는 재정문제 보다는 지도자의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문 대표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데 대해 당의 한 관계자는 당 내 규정에는 비행기 이용 등급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이 없지만 이코노미석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비즈니스석 이용과 관련해 경남도청 관계자는 늘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지 않는다. 지사님이 피곤하시다고 할 때 비즈니스석을 예매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무원여비규정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차관급 예우를 받기 때문에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서민 피로는 보이지 않으냐”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진짜 이기적이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생각이 있냐”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진짜 실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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