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왕십리 센트라스 등 견본주택에 20만명 인파
입력 2015-03-22 17:25 
`왕십리 센트라스`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간 3만여 명이 몰렸다. [사진 제공 = 현대건설]
아파트 청약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주말 동안 견본주택에 2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만성적인 전세난에 시달려 일부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서며 청약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또 사상 첫 기준금리 1%대 시대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청약시장에 몰리는 모양새다. 다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견본주택을 구경하러 다니는 '눈팅족'도 있어 실제 청약으로 연결될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대림산업이 지난 20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수지' 견본주택에는 주말까지 사흘 간 4만여 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다. 젊은 부부,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해 견본주택 밖에서 100m가량 줄서서 기다린 후에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간 3만여 명의 방문이 이어졌다.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간 2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 정부가 대규모 신도시 개발의 근간이 됐던 택지개발촉진법을 지난해 9·1부동산 대책 발표 때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동탄2신도시가 재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양산신도시3차 이지더원(EG the1)'에도 22일 오후까지 3만5000여 명이 내방했다.
한편 3월 넷째 주는 전국에서 오피스텔을 포함한 14곳 8067가구가 청약에 들어간다.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15곳으로 이 중 12곳이 서울·수도권이다.
25일에는 '왕십리센트라스'가 청약 접수한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에 전용면적 40~115㎡형 아파트 총 2529가구와 전용면적 29~32㎡형 오피스텔 총260실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1171가구, 오피스텔은 243실이 일반분양분이다. 같은 날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동탄2신도시 A34블록에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전용 74~84㎡형 총 489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3억1410만~3억5300만원 선이다. 26일에는 6개 단지가 청약에 들어간다.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짓는 'e편한세상수지'는 전용면적 84~103㎡형 총 1237가구 규모다. 내년 2월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가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신수현 기자 /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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