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부총리, 온라인 카페서 기업인들과 정책소통
입력 2015-03-22 16:31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토론방을 만들었다. 작년 9월부터 기업인들과 휴대폰이나 이메일을 통해 ‘핫라인을 구축했던 최 부총리가 기업인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 라인을 확대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 부총리가 핫라인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23일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른바 ‘경제부총리 핫라인 카페다.
기재부 관계자는 허심탄회한 의견 개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카페는 비공개로 운영된다”며 핫라인 카페 개설은 기존의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한 건의 청취 위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책현안에 대한 쌍방향 토론으로 기업인의 의견을 듣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작년 9월과 올해 1월 핫라인 기업인들과 두 차례의 간담회를 열어 36건의 애로사항이나 정책건의 사항을 접수한 바 있다. 이중 22건을 수용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

23일 핫라인 카페가 개설되면 첫번째 토론 주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로 정해졌다.
최 부총리와 핫라인 기업인들이 한·중 FTA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작년 11월 10일 실질적으로 타결된 한·중 FTA는 올해 2월 가서명 절차를 거쳤다. 현재 양국은 협정문을 자국어화하는 단계로, 향후 양국 정상이 정식 서명하면 양국 의회의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의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한 기업 건의사항 청취와 핫라인 카페는 병행된다”며 온라인 토론방을 활용한 쌍방향 토론을 통해 기업인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향후 정기적인 토론주제를 게시해 온라인 토론방을 활성화시키고, 기업인들의 의견 수렴 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윤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