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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 소화…레버쿠젠, 샬케에 1-0 승
입력 2015-03-22 09:46 
사진=MK스포츠


손흥민이 전반 45분만 소화한 가운데 레버쿠젠은 샬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독일 분데스리가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레버쿠젠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4~15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이 날 승리로 레버쿠젠은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3위가 됐습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하칸 찰하노글루와 교체 됐습니다.


손흥민은 45분 동안 왼쪽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넓은 활동량을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지만 공격 전 지역에서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레버쿠젠은 지난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원정을 떠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뤘습니다.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치러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슈테판 키슬링, 유리안 브란트 등을 투입하며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습니다.

리그 4,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들 간의 대결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서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며 득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조용하던 경기에서 전반 35분 레버쿠젠이 먼저 승부의 균열을 냈습니다.

카림 벨라라비가 왼쪽 측면에서 시몬 롤페스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전에 추가골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를 교체했습니다.

샬케는 선수 변화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습니다.

선수 변화가 없던 샬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레버쿠젠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샬케의 마지막 슈팅과 패스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골문으로 향하던 슈팅들도 레버쿠젠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에게 막혔습니다.

샬케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파르판과 고레츠카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레버쿠젠은 샬케의 거센 공세를 막아내며 1-0으로 승리, 다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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