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형제복지원 사건의 중심에 선 박 모 원장의 근황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987년 시설 폐쇄 직전까지 3000여 명이 인권유린당한 형제복지원 사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당시 원장이었던 박 모 씨를 찾아나섰다.
제작진은 박 원장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원생들을 폭행하고 괴롭혔던 당시와 달리 의자에서 몸도 못 가누는 신세가 돼 있었다.
박 원장 간병인은 제작진에게 치매를 앓은 지 6년째다. 제대로 된 대답은 못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박 원장은 형제복지원 사건 아느냐”는 질문에 생생한 목소리로 알기만 하느냐”고 되물었다. 치매를 앓는 노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또렷한 발음이었다.
하지만 이후 복지원을 떳떳하게 운영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더 이상 기억이 안 난다는 듯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 제작진을 답답하게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국형 홀로코스트 사건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심층 분석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21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987년 시설 폐쇄 직전까지 3000여 명이 인권유린당한 형제복지원 사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당시 원장이었던 박 모 씨를 찾아나섰다.
제작진은 박 원장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원생들을 폭행하고 괴롭혔던 당시와 달리 의자에서 몸도 못 가누는 신세가 돼 있었다.
박 원장 간병인은 제작진에게 치매를 앓은 지 6년째다. 제대로 된 대답은 못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박 원장은 형제복지원 사건 아느냐”는 질문에 생생한 목소리로 알기만 하느냐”고 되물었다. 치매를 앓는 노인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또렷한 발음이었다.
하지만 이후 복지원을 떳떳하게 운영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더 이상 기억이 안 난다는 듯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 제작진을 답답하게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한국형 홀로코스트 사건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심층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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