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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도 OK… "챔프전이 보인다"
입력 2015-03-21 18:18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10차례 열린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우는 무려 9번.

OK저축은행은 1차전 승리로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양팀은 1세트에서 역대 플레이오프 사상 최장 랠리의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OK저축은행 시몬과 한국전력 쥬리치의 대결이 불을 뿜었고 OK저축은행이 41대 39로 첫 세트를 따낼 때까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기존 남자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최장 랠리 기록은 2007년 3월 18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2차전 3세트에서 기록했던 33대 31이었습니다.

34점을 올린 시몬은 무릎 상태가 안 좋다는 말과 달리 세트를 거듭할수록 빠른 몸놀림을 뽐내며 OK저축은행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습니다.

양팀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한국전력의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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