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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5K’ 장원준, 시범경기 ERA 5.25로 ‘준비완료’
입력 2015-03-21 17:22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 장원준이 포수 양의지의 사인을 보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장원준이 시범경기 마지막 선발 등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정수빈의 2타점 역전 결승 3루타와 선발투수 장원준의 호투로 2연승을 기록했다.
장원준의 세 번째 선발 등판. 이날 5이닝 동안 87구를 던진 장원준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서 정성훈에게 좌월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삼진 5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피안타 3볼넷. 장원준은 시범경기 3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하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두산은 2회초 1사 만루 찬스서 LG 선발투수 임정우에게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따냈다. 3회말 장원준이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정성훈에게 초구 투런포를 허용해 1-2로 역전을 당했다.
두산은 4회초 양의지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민병헌의 땅볼로 동점 주자를 불러들인 뒤 정수빈이 싹쓸이 3루타로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5회초 오재일의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네 번째 투수 함덕주가 유강남과 김용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오지환의 적시타와 3루주자 문선재의 도루로 4-5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8, 9회 김강률과 윤명준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투수 임정우는 3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정성훈과 오지환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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