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철 산행 요령, 사고 대비 주변 위치 숙지는 필수…여벌 옷으로 기상변화 대비
입력 2015-03-21 16:23 
봄철 산행 요령, 무엇인지 알아보니…

봄철 등산객이 많아지면서 산행 요령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20일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산행 중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61.9%가 51세부터 70세까지의 중·장년층이었고, 남성 사망자 비율이 여성 사망자에 비해 10배 가까이 높았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질환 등 개인질환이 19명(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족·추락이 17명(26.9%) △자살기도 11명(17.5%) △조난 및 암벽등반 각 1명(1.6%) 등의 순이었다.

사망 장소는 북한산이 20명(31.75%)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산 12명(19.05%) △수락산 8명(12.7%) △청계산과 도봉산이 각각 7명(각 11.1%) 순이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자가 57명(90.5%)으로 여자(6명, 9.5%)에 비해 사망률이 10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대는 51세부터 60세까지가 23명(3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1세~70세 16명(25.4%) △41세~50세 13명(20.6%)의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비율이 높았다.

요일별로는 주말이 50.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수요일 14명(22.2%) △금요일 7명(11.1%) △화요일 6명(9.5%) △목요일 3명(4.8%) 등의 순이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가 18명(28.6%)으로 하산 시간대가 높았다. 또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가 13명(20.6%)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2013년 대비 119출동(1572건)이 10.3%(147건) 늘었다고 밝혔다. 구조 인원(1309명)도 9.5%(114명) 증가했다.

소방재난본부는 등산로를 벗어난 무리한 산행이 실족이나 추락으로 인한 사고를 부른다고 설명하고, 안전한 산행요령을 전했다.

우선 해빙기 산이므로 남아있는 눈 또는 빙판을 주의해야 하며, 빙판이 의심되는 곳은 미끄럼 방지 체인인 아이젠을 장착해야 한다. 협곡을 지날 때는 낙석을 주의하고, 사고 대비 주변 위치를 숙지해야 한다. 여분의 옷을 챙겨 기상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봄철 산행 요령 게시물에 누리꾼들은 봄철 산행 요령, 숙지하고 가야겠다.” 봄철 산행 요령, 항상 주의해야한다.” 봄철 산행 요령, 나도 등산이나 가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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