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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부상…김용희 감독 “죽겠다” 한숨
입력 2015-03-21 13:06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죽겠다. 죽겠어.”
SK 와이번스에 비상이 걸렸다. 주전 중견수 김강민의 부상으로 두 달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전망. 김용희 SK 감독도 한숨을 내쉬었다.
김용희 감독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고민을 토로했다. 바로 김강민의 무릎부상. 김강민은 지난 19일 KT전에서 도루를 하다가 왼쪽 무릎을 다쳤고, 정밀 검진 결과 무릎 내측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SK 관계자는 김강민이 복귀하는 데 8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물론 SK에는 김강민의 공백을 메울 외야 자원이 많다. 그래도 김 감독은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김 감독은 "심각하게 보지 않았었는데 어제 경기를 끝내고 소식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박재상, 임훈과 조동화 중에서 기용해야하지 않겠나"면서 "죽겠다"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강민의 부상으로 이날은 박재상이 선발 출전한다. 박재상의 주 포지션은 좌익수지만 김강민의 공백으로 중견수의 임무를 맡게 됐다. 박재상은 전날 5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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