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현역 육군 대령, 부하장교 성추행 혐의로 체포
입력 2015-03-21 08:40  | 수정 2015-03-21 10:46
【 앵커멘트 】
육군 대령이 동성인 부하장교를 한 달간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대령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부대에 근무하는 대령이 같은 부대의 남성 중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 17일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대령이 지난 한 달간 중위에게 입을 맞추고 끌어안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중위를 모텔로 데려가 가슴과 성기를 만지는 변태 행위를 한 혐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중위는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성추행이 계속되자 최근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대령은 군 수사기관의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으며, 동성애 성향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육군은 성추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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