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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시즌 초반 올인? 똑같이 준비”
입력 2015-03-21 06:01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같은 지구 팀들과의 대결이 집중된 시즌 초반 일정에 대해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같은 지구 팀과의 대결이 집중된 시즌 초반 일정을 의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저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매 경기, 매 시리즈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일정이나 상대를 특별히 의식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모든 팀들에게 시즌 초반 일정이 중요하지만, 2015년 다저스에게는 특히 더 그렇다. 일정표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저스는 4월 일정 중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4월 14~16일)을 제외한 18경기를 같은 지구 팀과 붙는다.
5월에도 애리조나(5월 2~4일/홈), 콜로라도(9~11일/원정, 16~18일/홈), 샌프란시스코(20~22일/원정), 샌디에이고(23~25일/홈) 등 같은 지구와의 대결이 주를 이룬다.
지구별 순위를 가리는 메이저리그의 특성상, 같은 지구 팀과의 대결은 한 해 성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연승이나 연패라도 당하면 두 배의 영향이 있다.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매팅리는 특별히 더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 별다른 준비는 없다”며 평소와 똑같이 시즌 준비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수들이 잘해주면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치고 나갈 수 있다”며 상대에 상관 없이 강력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팅리는 어깨 통증으로 소염 치료를 받은 브랜든 리그에 대해 이날 롱토스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훈련을 소화한 이후 그의 몸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힉이다.
류현진의 어깨 이상으로 공석이 생긴 시범경기 선발 투수도 정해졌다.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는 채드 고딘, 2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는 데이빗 허프가 등판한다. 고딘은 2~3이닝, 45~50개의 투구 수를 소화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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