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9금 소설' 전자책 시장 달군다
입력 2015-03-20 19:40  | 수정 2015-03-22 20:48
【 앵커멘트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서 영화까지 만들어진 소설이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 분야에서 유독 판매량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5일 개봉해 주목받고 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의 그림자'.

매력적인 젊은 재벌과 아름다운 여대생이 가학적인 관계를 맺는 모습을 그려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개봉과 함께 국내에서도 책 판매가 늘었습니다.


특히 전자책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인터파크, 예스24, 교보문고의 3월 초순 전자책 베스트셀러 차트 1위는 모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석권하며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자책 독자 중 46%가 20~30대 여성이었고, 19금 소설에서는 이 비율이 70%에 달합니다.

▶ 인터뷰 : 김장수 / 인터파크 ebook사업팀 대리
- "ebook(전자책) 같은 경우는 종이책에 비해선 이용 환경에 상대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보니까 인기를 많이 얻는 거 같고요."

제목을 노출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수위 높은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19금 전자책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정현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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