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작구청 공무원들 청사에서 ‘고스톱 여유‘…경찰 적발
입력 2015-03-20 18:15 

서울 동작구청 공무원들이 업무 후 청사안에서 화투판을 벌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9일 오후 8시께 구청 안에 있는 대기실에서 3점당 1000원의 고스톱을 친 혐의(도박)로 최모(58)씨 등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무원들의 도박 사실은 돈을 잃고 먼저 일어났던 최씨가 실수로 지갑을 두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 찾았으나 보이질 않자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는 바람에 들통났다.
출동한 경찰은 지갑을 찾기 위해 사무실을 수색하다가 화투와 판돈 30여 만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애초에 지갑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한 최씨를 포함해 공무원 4명을 현장에서 경찰서로 연행해 조사한 뒤 모두 불구속 입건했다.
적발된 공무원들은 가로수 정비 등을 담당하는 7~8급 현장 공무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