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단독] 태진아 심경 고백 "정정보도 안 쓰면 법정 끝까지 간다"
입력 2015-03-20 17:29  | 수정 2015-03-20 17:48
사진=MBN


억대 도박논란에 휩싸인 가수 태진아가 '시사저널 USA' 사장이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태진아는 MBN '뉴스 앤 이슈'에 20일 전격 출연해 논란이 되었던 억대 도박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다음은 일문 일답입니다.

Q. 카지노 출입횟수가 자꾸 바뀌는데 정확이 몇번 간거냐?

A. 의도적으로 속일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미안하다. 정확하게 모두 4차례 갔다. 15일과 17일에는 LA에서, 18일과 19일에는 라스베거스에서 카지노에 들렀다.


Q. 가족들에게도 미안 할 것 같은데?

A. 다시는 그런 곳에 나타나지 않고 팬 여러분 위해서 열심히 살겠다. 가장 행복한 가족간의 일주일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놓고 보면 지옥같은 여행이었다. 그래서 가족들한테 미안하다. 아빠가 게임을 하는 바람에 같이 따라들어가서 왔다 갔다 한 것이 같이 앉아서 도박한 것으로 되니 아들에게도 미안하다. 끝나고 나면 저희 가족들하고 같이 식사하면서 '다시는 이런 데 얼씬도 하지 말자. 살면서 다시 한번 반성하자' 얘기하면서 소주 한잔 해야겠다.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자유스럽지 못하다. LA근처에 가서 이런 거 했다가 천 달러 했는데 거기서 10만 달러, 20만 달러 했다고 쓰면 그렇게 했다고 되는거니까. 지금도 정정보도 쓰면 법정 안 간다. 정정 보도 안 쓰면 법정 끝까지 간다. 전체 연예인들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 억대 도박 안했습니다, 팬 여러분. 저 대마초 안 피웠습니다. 네 시간 게임 안 했습니다. 한 판에 억대 도박하면서 만 오천불, 2만 달러씩 안 했습니다. 진짜입니다. 믿어주십시오. 제가 이 순간 죽는다 하더라도 진실입니다. 시사저널 USA 정정보도 쓰십시오. 그럼 용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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