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품질' 외자 유치 필요
입력 2007-06-20 16:12  | 수정 2007-06-20 18:46
외환위기 이후 10년.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발돋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전문 지식과 서비스를 갖춘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97년말 88억달러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9년만에 2천389억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2005년 현재 GDP 대비 외국인 투자 비율은 다른나라의 1/4 수준인 8%에 불과합니다.

코트라가 주최한 '2007 국제투자포럼'에 참석한 해외전문가들은 투자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고, 내용면에서 고품질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윌리엄 마코 / 세계은행 국장
- "물리적인 결합뿐만 아니라 신기술 합작회사, 전세계에 제품을 공급하는 기지 등을 유치해야 한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전문가들은 외환위기 이후 고임금과 저성장에 시달리는 한국경제에 FTA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개성공단 제품에 대해서는 노동조건 등 국제적인 관례만 따른다면, 한국제품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제프리 샷 / 미 국제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양국정부가 근로조건 등을 협상하고 있다. 한반도 여건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개성 등 다른 지역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부분에 의견이 모아질 것이다."

한편, 아이켄그린 버클리대 교수는 중국위협론과 관련해, 한국의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중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더욱 늘릴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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