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플룩은 여자, 커플링은 남자가 산다
입력 2015-03-19 11:12 

연인끼리 티셔츠, 잠옷 등을 맞추입는 ‘커플룩은 주로 여성이, 연인끼리 나눠끼는 반지인 ‘커플링은 주로 남자가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은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커플 상품의 남녀 구매량을 조사한 결과 커플티, 커플 잠옷 등 커플룩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8명이 여성 고객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커플티의 경우 여성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79%, 커플 수영복은 여성 구매비율이 80%에 달했다. 수면 바지, 수면 가운 등 커플 잠옷의 여성 구매비율도 81%였다.
하지만 커플링(골드)의 경우 남성고객 비율이 76%로 여성고객을 훨씬 앞섰다. 특히 화이트데이 등의 기념일 직전에는 남성들의 커플링(골드) 구매비율이 눈에 띠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화이트데이 전 주(2/26~3/4)에는 커플링(골드) 구매량 중 남성 구매 비중이 97%에 달했다.
이유영 G마켓 패션실 팀장은 ”남성은 중요하게 기념해야 하는 한번의 이벤트를 챙기려는 반면 여성들은 일상에서 연인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티셔츠 등 소소한 아이템을 챙기는 쇼핑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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