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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北에 소떼 지원 제안…대규모 축산단지 추진도
입력 2015-03-18 18:06  | 수정 2015-03-19 00:04
농협중앙회가 북한에 분유 50t규모와 소 100마리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토대로 장기적으로는 북한 지역에 대규모 축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 대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인근에 대규모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이미 지난해 4월 북한에 분유 50t과 소 100마리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전달했다.
농협은 남북 경협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과 연관이 깊은 평화자동차, 에이스침대 등을 통해 북한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수 대표는 "남한 자본과 기술, 값싼 북한 노동력이 어우러지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개성공단 남쪽 지역에 100만평 규모 축산단지를 만들고 금강산 인근 세포평야에는 1억500만평 규모로 축산단지를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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